국방부, '국방 AI' 강화 조직개편 추진…전담 차관보 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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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 AI' 강화 조직개편 추진…전담 차관보 두기로
전력·정보화·군수 등 AI 관련 부서 차관보 산하로 집결…시너지 극대화
민간 전문가가 이끄는 국방인공지능기획국이 중심…내년 1월 시행 목표
질의에 답하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방부가 국방 인공지능(AI) 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전담 차관보를 두는 등 조직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금의 자원관리실장을 없애고 차관보를 신설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차관보는 전력과 정보화, 군수 등 AI 관련 조직·기능들을 총괄하고 국방 AI 정책을 전담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산하에 국방인공지능기획국과 전력정책국, 지능정보화정책국, 군수관리국 등 4개국을 둔다. 이들 4개국은 현재 여러 실·국에 나뉘어 AI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데, 조직개편을 통해 차관보를 정점으로 모아 AI 정책 추진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자는 게 국방부의 구상이다.
우선 전력정책국 산하에 있는 첨단전력기획관이 국방인공지능기획국으로 독립, 차관보 산하로 들어가 국방 AI 정책 추진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제까지 첨단전력기획관은 소장급 현역 장성이 맡아왔지만,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으론 민간 AI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국방인공지능기획국 산하에는 국방인공지능정책과와 국방연구개발총괄과, 유무인복합체계과, 데이터정책과 등 4개 과를 둘 계획이다.
특히 국방인공지능정책과는 국방 인공지능 정책·전략 수립을 주 업무로 하는 부서로, 현재 '팀'급이지만 인원 충원을 통해 '과'로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원관리실 산하의 군수관리관, 기획조정실 산하의 지능정보화정책관을 국으로 독립시켜 차관보 산하로 배치한다. 이 밖에 기존 자원관리실에 있던 군공항이전사업단과 군사시설기획관 등 AI와 관련성이 없는 조직들은 차관 직속으로 옮기기로 했다. 국방부 계획대로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국방부 소속 인원 900여명 중 220여명이 AI 전담 차관보의 지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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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선 기자 kcs@yna.co.kr / 연합뉴스,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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