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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가 해체되자…사실상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최전방 시골마을 / 국방개혁2.0 관련 접경지역(‘평화지역 군 구조 개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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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5-07-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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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가 해체되자사실상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최전방 시골마을

국방개혁2.0 관련 접경지역(‘평화지역 군 구조 개편안’)

 

2사단의 해체로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양구군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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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단 해체후 빈 거리가 된 양구읍 번화가 (출처:이피디)

 

군부대 해체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그에 따른 지역 상권 붕괴의 심각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2사단 해체와 지역 경제의 타격

201912, 육군 2사단이 해체되면서 양구읍 중심가는 활력을 잃고 있다. 군인 수가 5,600명이나 감소하면서, 양구군이 추산한 연간 경제적 손실은 930억 원에 달한다. 상점들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으며, 지역 상인들은 유령도시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읍내 치킨집 주인 김 씨는 매출이 반 토막 났다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치킨집 주변의 10여 개 상점 또한 폐업하거나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그외에도 양구읍의 상가도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40년 넘게 군인 용품점을 운영한 허 씨는 병사들이 사라지고 면회객도 없어 주말에도 거리가 휑하다매출이 10분의 1로 떨어졌다고 토로한다. 양구군은 군부대에 경제를 의존해 왔으나, 군부대 해체로 인해 자립 기반이 취약한 지역 경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양구군 뿐만 아니라, 27사단 이기자 부대가 해체된 화천군 사내면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부대 해체 후 1년 만에 상점 10여 곳이 문을 닫았고, 햄버거 가게와 편의점마저 폐업했다. 7사단과 15사단 일부가 떠난 화천군 상서면 의 경우 음식점, PC방 등 20여 곳이 폐업하는 등 상권이 붕괴되고 있다.

 

인구 감소와 군 병력 감축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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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피디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자원 감소는 군부대 해체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2020555천여 명이었던 국군 상비병력이 2022년에는 50만 명으로 감소했다. 2020236,146명이던 입대자 수가 2022186,201명으로 줄어 20만 명 선이 무너졌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7개 사단이 해체 및 재편되었으며, 1군단 예하 신병교육대대도 폐지되었다.

전문가들은 향후 병력 감소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지역 경제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군 병력이 2035465천 명, 20433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이로인해 군부대와 연계된 지역의 경제 침체도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양구군은 군부대 의존적인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스포츠마케팅, 관광산업 육성 등 자립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최재필 편집장 / 밈미디어,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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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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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병력 10만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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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기자 / 강원도민일보,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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