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경쟁력 갖춘 인재들, 인성·전투력 더해 힘찬 첫발 / 육군학생군사학교, 전문인력 신임 장교 97명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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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경쟁력 갖춘 인재들, 인성·전투력 더해 힘찬 첫발 /
육군학생군사학교, 전문인력 신임 장교 97명 '첫 출발’
육군학생군사학교, 전문사관 38기 임관식
독립운동가 후손·3대째 장교가족 등 눈길
육군학생군사학교가 지난 23일 개최한 전문사관 38기 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이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는 지난 23일 학교 대강당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전문사관 38기 임관식’을 개최했다.
전문사관은 간호·군악·정보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특별한 자격요건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장교로 임관시키는 양성과정으로, 경력을 인정받아 소위·중위·대위로 임관한다.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는 총 97명으로, 이들은 학군교에서 7주 동안 장교로서 갖춰야 할 전투기술과 가치관·인성을 집중 교육받았다.
교육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윤성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육군참모총장상은 강응조 소위, 학교장상은 김현우 소위에게 돌아갔다.
임관식에는 다양한 사연을 지닌 장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원 중위는 독립운동가 고(故) 이명규 선생의 고손자다. 이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다섯 차례 군자금을 지원했고, 1920년 임시정부 재무총장으로 임명됐으며,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이 중위는 “고조부의 정신을 본받아 국가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3대째 장교가족도 화제다. 강주엽 중위는 조부가 육사 20기로 예비역 준장이며, 부친과 작은아버지도 각각 육군·공군 장교로 복무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재학 중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한 이력을 지닌 강 중위는 “가문의 전통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석민 소위도 3대째 장교 집안 출신이다. 조부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육군중령, 부친은 해군소령 출신이다. 이 소위는 “고 윤영하 소령의 해사 동기였던 아버지가 영화 ‘연평해전’을 보며 흘린 눈물을 보고 장교의 길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동호(소장) 학교장은 “여러분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된 인재”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장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원 기자 / 국방일보,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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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기자 / 중부매일,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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