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스라엘, 이란 선제 공격... “軍·핵시설 수십곳 타격” / US begins evacuating Mideast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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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스라엘, 이란 선제 공격... “軍·핵시설 수십곳 타격” /
US begins evacuating Mideast embassies, army bases as Iran nuclear talks come to a head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AP 연합뉴스
12일 이스라엘 공군이 작전명 ‘사자들의 나라’를 가동하고 이란 군 및 핵 시설 수십 곳을 목표로 공습했다.
공습 직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을 “선제 공격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카츠는 “선제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른 시일 내에 이스라엘 국토와 민간인을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 공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TV는 테헤란 일대 폭발 사실과 함께 이란 군이 대공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각료 회의를 소집했다. 트럼프가 이번 공습에 대해 미리 보고 받았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해당 공습과 무관하다”면서 “이란은 미국의 이익과 병사들을 목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앞서 이란이 “핵 군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농축 시설을 목표로 선제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트럼프는 12일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중동 지역 미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 조치했다.
김보경 기자 / 조선일보,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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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위기’ 미 중동 인력 축소·이스라엘 전쟁 준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 국가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36주기 기념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끝내 결렬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란이 핵협상 결렬로 분쟁이 발생한다면 ‘중동 내 모든 미군 기지’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미국은 주 이라크 대사관 등 중동 지역에 부분적으로 철수령을 내리는 등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란을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는 이스라엘도 작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동 정세가 핵협상과 맞물려 일촉즉발의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1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의 철수를 명령했다. 이와 함께 바레인과 쿠웨이트 대사관에 있는 비필수 인력과 그 가족들의 철수도 승인했다.
비슷한 시간 미 국방부도 중동 전역에 있는 미군 가족의 자발적 출국을 승인했다. 미국은 현재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위험한’ 중동에서 미국인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험한 장소일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이동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인력 철수 결정은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이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우리에게 분쟁이 강요된다면 상대방의 피해는 우리보다 훨씬 더 클 것이며, 미국은 이 지역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나시르자데 장관은 “미국의 모든 역내 기지가 우리의 사정거리 내에 있다”며 “주저하지 않고 모든 기지를 공격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부터 오만의 중재로 다섯 차례 핵협상을 했고 곧 6차 협상에 나설 예정인데, 타결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이란은 ‘우리도 핵 산업을 가질 수 있다’면서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대립해왔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절대적으로 반대해 온 이스라엘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CBS 방송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당국자들이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작전을 개시할 준비를 완료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이 공격을 받을 경우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런 우려가 이라크 대사관 직원 철수 명령에 반영됐다고 CBS는 전했다.
이란은 자국 주도의 중동 내 군사 네트워크인 ‘저항의 축’에 속한 예멘의 후티 반군과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을 견제해왔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로 핵협상을 주도했던 스티브 위트코프가 15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핵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해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부산일보,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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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By Jacob Magid & Agencies / The Times of Israel, 12 Jun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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